'악동 레전드 11세 아들' 아빠 뛰던 꿈의 맨유 입단

김우종 기자  |  2020.12.19 06:52
루니(오른쪽)와 콜린 부부. 아들 카이(가운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사진=루니 공식 트위터
격세지감(오래지 않은 동안 몰라보게 변해 아주 다른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한때 악동으로 이름을 떨쳤던 웨인 루니(35). 그의 장남 카이 루니(11)가 꿈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웨인 루니는 18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아내와 함께 장남 카이 루니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루니는 "자랑스러운 날. 아들 카이가 맨유와 계약을 맺었다. 아들아.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렴"이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 속에서 루니는 아내 콜린 루니, 그리고 장남 카이 루니와 함께 기쁜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들 앞에는 루니라고 적힌 등번호 10번의 유니폼이 놓여져 있다.

아내인 콜린 루니 역시 개인 SNS에 "특별한 밤이다. 축하한다 카이.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라고 적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에버턴 유스 출신인 웨인 루니는 2004년 맨유로 이적, 2017년 여름까지 맨유에서만 활약했다. 맨유서 뛰는 동안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터트리며 맨유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에버턴으로 복귀한 루니는 2018년 DC 유나이티드(미국)로 이적했고, 올 1월부터 더비 카운티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초반에는 코쿠 감독의 경질로 감독대행까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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