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SON 알까기로 농락했다', 도 넘은 리버풀 팬들 조롱 논란

김우종 기자  |  2020.12.19 20:55
손흥민(왼쪽)과 알렉산더-아놀드. /AFPBBNews=뉴스1
손흥민(28·토트넘)의 가랑이 사이로 공 한 번 뽑은 게 리버풀 팬들 사이서 큰 화제다. 그 정도로 손흥민의 수비력이 빼어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존은 18일(한국시간)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2)가 손흥민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내며 농락한 것에 대해 리버풀 팬들이 흥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제가 된 장면은 지난 17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전에서 나왔다.

리버풀 공식 인스타그램은 경기 후 약 3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리버풀 우측 풀백 아놀드는 한 번 바운드 된 패스를 오른발로 툭 치면서 트래핑을 시도했다. 이때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으나 공은 가랑이 사이로 빠지고 말았다. 이른바 '알까기'였다.

그다지 위험 지역도 아니었다. 공을 뽑아낸 아놀드는 치명적인 침투 패스가 아닌 횡패스를 하며 공격을 이어나갔다. 다만 상대 선수가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자 평소 수비력이 빼어난 손흥민이었기에 더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공식 인스타그램은 "사랑스러운 장면. 아놀드(LOVE that, Trent)"라면서 치켜세웠다.

풋볼 존은 "아놀드가 손흥민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뽑아내는 절묘한 터치를 선보였다. 그는 여유를 가지며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했다"고 묘사했다.

이 영상을 본 리버풀 현지 팬들은 "이 영상만 기다리고 있었다", "손흥민 불쌍해"라는 반응부터 시작해 "손흥민 군대로 보내라", "손흥민은 푸스카스상을 받았지만 우리는 너의 영혼을 강탈했다", "단지 그는 푸스카스상만 수상했다"는 등의 일부 도 넘은 조롱성 글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한국시간) 리버풀전에서 파비뉴를 옆에 두고 볼을 간수하고 있는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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