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컵스 리빌딩 희생양 될수도" 日, 트레이드 우려

박수진 기자  |  2020.12.18 18:08
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일본 매체가 2020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트레이드로 이적할까 걱정하고 있다.

일본 닛칸 겐다이는 18일 "다르빗슈를 둘러싼 소문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어쩌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를 두드리고 있는 스가노 토모유키(31·요미우리)와 FA(프리에이전트) 다나카 마사히로(32·전 뉴욕 양키스)보다 더 빨리 새 행선지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6년 계약을 맺은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12경기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로 안정감을 뽐냈다. 덕분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서 2위에 올랐다.

이제 남은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런 상황에서 컵스는 단장이 교체됐다. 자신을 영입했던 테오 엡스타인(47) 사장이 물러나고 제드 호이어(47)이 새롭게 부임했다. 때문에 다르빗슈가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28)와 다르빗슈를 활용해 리빌딩에 필요한 선수를 얻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데이브 로스(43) 컵스 감독이 지난 17일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다르빗슈는 다음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꼭 필요한 조각"이라는 말까지 했지만 닛칸 겐다이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닛칸 겐다이는 "호이어 신임 사장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을 맡던 2010년 비시즌에 파격적인 리빌딩을 실시했다. 핵심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38)를 컵스를 보내고 유망주를 4명이나 받은 전력이 있다. 리빌딩을 잘한다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알려지지 않은 12개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잔여 연봉인 6200만 달러(약 680억원)는 최정상급 선발 투수치고는 싼 금액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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