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巨人 도와줘야 하나' 日센트럴리그, DH 도입 무산

박수진 기자  |  2020.12.19 05:40
지난 11월 25일 일본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요미우리 선수단이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일본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에 지명타자 도입이 무산됐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외한 5개 구단이 반대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것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언론 문예춘추가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요미우리 구단은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구단주 명의로 2021시즌 센트럴리그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자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나머지 구단들의 완강한 반대로 인해 제안을 보류했다.

NPB는 KBO 리그와 달리 양대 리그로 운영된다. 퍼시픽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지만 센트럴리그는 없다. 일본 언론들은 지명타자가 없기 때문에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의 수준 차이가 벌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2012년 요미우리 이후 일본시리즈 우승 팀이 센트럴리그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에 4연패로 셧아웃을 당한 요미우리가 나섰다. 팬들의 여론 역시 마찬가지였다. 리그 간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취지였지만 싸늘한 외면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한신, 주니치, 요코하마, 히로시마, 야쿠르트 모두 요미우리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았다.

문예춘추는 "5개 구단은 남의 일처럼 무관심했다"고 설명했고 일간 겐다이 역시 "제리 샌즈, 제프리 마르테, 멜 로하스 주니어 등 수준급 외국인 타자들을 많이 보유한 한신도 전혀 찬성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사실 센트럴리그에서 요미우리는 강팀으로 분류된다. 이번 시즌 2위였던 한신이 요미우리에 7.5경기 차이로 밀렸다. 여전히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때문에 타 구단들이 협조하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단축 시즌이 되더라도 2021시즌 센트럴리그는 지명타자 없이 개막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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