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경기 1홈런' 양다이강 연봉이 31억? 巨人팬들 "월급 도둑" 분통

한동훈 기자  |  2020.12.29 05:11
양다이강.

일본 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양다이강(33)과 2021년 연봉 3억엔(약 31억 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하자 팬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 다수 일본 매체가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이날 양다이강과 연봉 3억 엔에 2021년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요미우리 팬들은 '월급 도둑'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양다이강은 대만의 간판타자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프리미어12 등에 대만 국가대표로 자주 나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하지만 요미우리에 와서는 완전히 '먹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 양다이강은 2016시즌이 끝나고 요미우리와 FA로 5년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2021년까지는 당연히 요미우리 선수다. 구단이 연봉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양다이강을 방출하거나 선수 본인이 은퇴하지 않는 이상 계약 파기는 어렵다.

양다이강은 '계약 유지'가 뉴스가 될 정도로 부진했던 것이다. 산케이스포츠는 "5년 계약의 5년 째다. 연봉은 3억 엔으로 현상 유지"라 전했다.

양다이강은 2005년 니폰햄 파이터스서 데뷔했다. 2010년부터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았다. 호타준족 외야수로 맹위를 떨쳤다. 2016년에는 오타니 쇼헤이(現 LA에인절스)와 니폰햄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요미우리에 입성했다. 요미우리에 와서는 완전히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2017년 87경기, 2018년 87경기 출전에 그쳤다. 급기야 올 시즌에는 2군을 전전하며 38경기 1홈런 타율 0.238에 그쳤다. 이런 선수에게 거금 3억 엔을 더 써야 한다니 팬들이 분노할 만하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게시된 해당 뉴스 기사에는 무려 1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거인의 팬이지만'으로 시작해 '실망스럽다'로 끝났다. 이들은 "월급 도둑이다", "일하지 않아도 3억 엔", "애초에 거인이 너무 높은 금액을 줬다", "양다이강을 욕할 것이 아니다. 애초에 전성기를 지나서 왔다. 거금을 쏟은 거인이 바보"와 같은 반응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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