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남궁민, 생애 첫 대상..'스토브리그'로 빛났다[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2021.01.01 08:07
/사진='2020 SBS 연기대상' 방송 화면


배우 남궁민이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궁민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한 그는 19년 만에 생애 첫 대상의 감격을 누리게 됐다.

이날 대상을 받은 남궁민은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어려서부터 엑스트라나 단역 생활을 전전하다 고정 배우를 맡은 건 SBS에서였다. 고정 배역이라고 하면 2회에 나오고 또 나올 수 있는 배역을 말씀드린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궁민은 지난 2월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프로야구단 드림즈 백승수 신임 단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꼴찌팀 드림즈를 우승까지 이끄는 사이다 리더십을 펼친 백승수 캐릭터를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남궁민은 "'스토브리그'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던 드라마였던 같다. 나와 주신 한 분 한 분이 제게 소중했고, 그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나온 연기자들, 스태프들 항상 예뻐 보이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드라마 할 때 가장 중요한게 연출, 감독, 배우의 호흡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 저희 드라마는, 제가 여태 겪었던 드라마 중 가장 완벽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남궁민은 옆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그는 "공식석상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외롭고 힘들고 절망감에 빠져 있을 때 주변에 돌아보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볼 모습 못 볼 모습이 있는데 저희 스태프들이다. 너희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었고 이곳에 서있지 못했을 것 같아 사랑하고 너희들이 일을 잘하면 더 높은 위치에서 내 현장에 없고 가겠지만 그때마다 이 영상 보면서 너희들을 사랑하고 위하는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지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남궁민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도정우 역으로 출연 중이며, 올해 방영될 MBC 드라마 '검은태양'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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