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과 4년 계약을 마쳤다. 5년차인 2025년에는 상호 옵션이 붙었다"라고 밝혔다. 한국어로 "샌디에이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도 적었다.
김하성의 에이전시 에이스펙 코퍼레이션은 1일 "김하성이 4년 2800만 달러(약 305억원) 보장, 옵션 포함 최대 3200만 달러(약 348억원) 계약을 맺었다. 4년 계약기간 종료 후 상호옵션 실행시 선수는 5년 최대 3900만 달러(약 424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김하성은 역대 KBO 타자 포스팅 최고액을 갱신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보장액 4년 2800만 달러만으로도 최고액이다. 박병호가 최대 1850만 달러(1200만 달러 보장), 강정호가 최대 1650만 달러(11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20년 시즌을 마친 후 해외진출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빅 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KBO에서는 이미 검증이 끝난 자원. 2020년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OPS 0.920을 찍었다. 최근 3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했다.
지난달 3일 공식적으로 포스팅에 들어갔고, 여러 팀이 김하성을 원했다. 아직 25세에 불과한,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 인기가 높은 것은 당연했다. 최종적으로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선택했다.
특히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도 적극적이었지만, 김하성의 최종 결정은 샌디에이고였다. 김하성은 이제 샌디에이고에서 2루수로 뛰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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