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로하스vs테임즈·스모크, 한신-요미우리 2021년 '불타오른다'

김동영 기자  |  2021.01.01 18:41
2020년 KT에서 활약한 멜 로하스 주니어(왼쪽)와 2015년 NC 시절 에릭 테임즈. /사진=뉴스1
일본프로야구(NPB) 라이벌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겨우내 타선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KBO와 메이저리그의 거물을 잇달아 영입했다. 2021년 대결 구도가 볼만하다.

기본적으로 요미우리와 한신은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도쿄의 요미우리와 오사카의 한신. 관동과 관서를 대표하는 팀들. 2020년 센트럴리그에서 요미우리가 1위, 한신이 2위였다.

2021년에는 라이벌전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추가됐다. 요미우리와 한신이 나란히 타선을 보강했다. '화력쇼'가 펼쳐진다.

우선 한신이다. 이미 KBO 출신 강타자 제리 샌즈(34)를 보유한 팀이다. 샌즈는 2019년 타점 1위-홈런 4위에 올랐고, 시즌 후 한신으로 향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자리를 잡았고 2020년 19홈런을 만들며 힘을 보였다.

여기에 멜 로하스 주니어(31)를 더했다. 2020년 홈런·타점·득점·장타율 1위에 올랐고, 최다안타 2위, 출루율 3위에 자리했다. 그야말로 '만능'이었다. 한신이 2년 최대 55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에 성공했다.

요미우리도 그냥 있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최근 에릭 테임즈(35)를 영입한 데 이어 빅 리그 출신 거포 저스틴 스모크(35)와 계약도 합의했다. 테임즈는 120만 달러에 잡았고, 스모크는 600만~700만 달러 수준이다.

스모크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38홈런(2017년)까지 쳤던 거포다. 2018년 25홈런, 2019년 22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빅 리그 통산 196홈런 타자. 2020년 부진했지만, 일본에서 재기를 노린다.

테임즈는 KBO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외국인 선수였다. 2015년 타격왕, 2016년 홈런왕이었고, 2015년에는 충격적인 40홈런-40도루도 달성했다. KBO 최초 기록. 2016년 이후 메이저리그로 돌아갔고, 가서도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이제 일본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는다.

이승엽이 4번 타자로 활약했던 요미우리와 오승환이 수호신으로 있었던 한신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역시나 KBO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빅 리그 팬에게 유명한 스모크까지 있다. 요미우리-한신의 라이벌 매치가 2021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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