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인종차별 단어를 쓴 카바니가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4900만원)도 부과됐다. 맨유와 카바니는 항소 없이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카바니는 2일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전, 7일 컵 대회 맨체스터 시티전, 10일 FA컵 왓포드전에 뛸 수 없다. 항소했다면 2일 아스톤 빌라전은 뛸 수 있었지만,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출전정지와 벌금 외에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지난해 11월 29일 발생했다.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마친 후 카바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고마워 흑인(Gracias Negrito)'이라고 적었다.
맨유와 카바니는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것이 인종차별주의자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카바니는 자신의 말이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기분이 상한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핵심은 단어가 아니라 문맥이고, 그 글을 쓴 의도다. 카바니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어떤 의도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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