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정지' 카바니 "난 인종차별주의자 아냐... 일단 징계는 수용"

김동영 기자  |  2021.01.01 15:14
맨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AFPBBNews=뉴스1
인종차별 혐의를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에딘손 카바니(34)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맨유는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인종차별 단어를 쓴 카바니가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4900만원)도 부과됐다. 맨유와 카바니는 항소 없이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카바니는 2일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전, 7일 컵 대회 맨체스터 시티전, 10일 FA컵 왓포드전에 뛸 수 없다. 항소했다면 2일 아스톤 빌라전은 뛸 수 있었지만,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출전정지와 벌금 외에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지난해 11월 29일 발생했다.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마친 후 카바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고마워 흑인(Gracias Negrito)'이라고 적었다.

'네그리토(Negrito)'라는 단어가 문제가 됐다. 인종차별 단어였다.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버풀에서 뛸 당시 이 단어를 썼다가 8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카바니도 3경기 정지에 10만 파운드 벌금을 내게 됐다.

맨유와 카바니는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것이 인종차별주의자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카바니는 자신의 말이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기분이 상한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핵심은 단어가 아니라 문맥이고, 그 글을 쓴 의도다. 카바니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어떤 의도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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