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팬들도 똑같네... 김하성 영상 보며 "밀어 친 홈런이 없다" 갑론을박

한동훈 기자  |  2021.01.01 21:29
김하성.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밀어서 친 홈런이 없다."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 "25살이다. 발전 가능성이 크다."

야구팬은 어디나 똑같은 모양이다. KBO리그 팬들이 새 외국인선수가 오면 영상과 기록을 뜯어보며 갑론을박을 벌이듯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도 그랬다. 김하성(25)의 홈런 영상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간)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SNS에도 소식을 공유했다. 특히 공식 SNS에는 많은 팬들이 댓글을 달며 관심을 나타냈다. 환영과 기대의 메시지가 대부분인 가운데 기술적인 부분을 전망한 소위 '덕후'들도 있었다.

먼저 한 팬이 김하성의 홈런 모음 영상을 댓글로 공유했다. 그러자 다른 팬이 전문적인 식견을 과시했다.

그는 "훌륭한 영상이다. 당겨치는 파워가 대단하다. 그런데 센터는 물론 우중간을 넘긴 홈런이 없다. 우익수와 중견수 방면으로 때린 타구가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메이저리그의 투수들은 공이 훨씬 빠른데 이를 당겨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영상을 올린 팬은 "김하성은 이제 겨우 25살이다.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라 답했다. 여기에 덕후팬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처음에 기대치는 조금 낮춰야 한다는 뜻이다. 메이저리그 첫 1~2시즌은 적응 기간을 거쳐야 할 것이다. 나는 그가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반응했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시 김하성의 성공을 자신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 규모가 이를 증명한다. 김하성은 4년 2800만 달러를 보장 받았다. 옵션과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5년 최대 3900만 달러다. 이는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 박병호는 물론 류현진의 첫 계약보다도 많은 액수다.

한편 메이저리그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예측 시스템 ZiPS를 통해 김하성의 2021년 성적을 타율 0.274, 출루율 0.343, 장타율 0.477에 23홈런 82타점,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3.8로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2루수 기준 최정상급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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