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계정은 2일(한국시간) "페르난도 타티스가 오늘 본인의 46번째 생일 맞았다. 통산 8개의 만루 홈런을 친 그 타자다. 이 중 2개는 한 이닝에서 때려냈다"는 설명과 함께 2분 17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 박찬호가 등장한다.
한만두란 1999년 4월 23일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타티스가 박찬호에게 3회에만 만루 홈런 2방을 때려낸 것을 말한다. 최근 박찬호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으며 떠올리기도 했다. 타티스는 샌디에이고 입단을 확정한 김하성(25)의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현지 반응도 뜨겁다. 2일 오후 6시 현재 14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4만 7천여명의 팬들이 공감의 의미인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팬들은 "투수 교체를 자주 하는 최근 야구에서는 다시는 보기 힘든 광경이다", "만루 홈런 2개를 때려낸 것보다 같은 투수가 1이닝에 만루 홈런 2개를 맞은 것이 더 놀랍다"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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