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막내 주장의 반란..공훈 하드캐리로 '강원팀 승리'[★밤TV]

이종환 인턴기자  |  2021.01.03 06:40
/사진= KBS 2TV '트롯 전국체전' 방송화면 캡쳐

'트롯 전국체전' 강원 팀의 충격적 반전이 펼쳐졌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강원 팀과 전라 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대결에서 강원 팀 천연조미료(황홍비, 신미래, 이소나, 공훈)는 조화로운 하모니의 '강원도 아리랑'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트로트 베테랑' 반가희가 버틴 전라 '여걸쓰리'(반가희, 정우연, 진이랑)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이기며 충격을 안겼다.

2차전은 강원 팀 'MSG'와 전라 '꺾어 브라더스' 팀의 대결이었다. 2차전에서는 강원 후보에서 전라 대표가 된 신승태의 활약이 빛났다. 고향팀을 상대하게 된 신승태는 "무조건 이겨야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꺾어 브라더스(정다한, 김희, 신승태)'는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MSG(박예슬, 알파벳)'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선곡했다. 2차전의 승리팀은 전라 '꺾어 브라더스'였다. 심사위원단에서는 "신승태가 중심을 잘 잡았다"고 극찬했다.

1대1의 접전에서 양팀은 '승부르기'를 진행했다. 전라 팀에서 반가희가 주장으로 등장한 가운데, 강원 팀에서는 '막내 주장' 공훈이 무대로 올랐다. 예상 밖의 대진에 대부분 반가희의 승리를 점쳤다.

반가희의 카리스마 무대에 이어 공훈은 애절한 보이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훈은 남지훈의 '천년바위'로 절절한 감성을 표출했다. 결과는 563 대 560, 공훈의 승리였다.

충격적 결과에 환호와 당혹감이 뒤섞였다. 이날 2패를 당한 반가희를 두고 전라 팀의 고민이 시작됐다. 전라 팀은 신승태, 김희에 이어 마지막 합격자로 반가희를 호명했다. 반가희는 "데리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너무 미안하고, 내가 왜 졌지라고 반성했다"며 아쉬움으로 팀원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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