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 J리거 코로나19로 사망, 향년 47세

김우종 기자  |  2021.01.03 18:40
클레베르(가운데). /사진=코리치바 구단 공식 홈페이지
과거 일본 J리그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축구 선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향년 47세.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3일(한국시간) "코리티바에서 활약했던 클레베르 아라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클레베르는 병원에 약 1개월 동안 입원하면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혼수 상태에 빠졌고 결국 현지 시간으로 2일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1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인공 호흡기를 삽관했다. 하지만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클레베르는 브라질 코리치바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1997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 상가에 입단해 10경기서 1골을 기록했다. 이후 공격수로 2004년까지 활약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브라질 축구계는 클레베르의 사망 소식에 슬픔에 빠졌다. 많은 브라질 팬들은 그의 사망 기사에 추모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코리치바 구단 역시 클레베르의 과거 사진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2021년에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한때 일본에서 뛴 공격수도 슬픈 결말을 맞게 됐다"고 적었다.

클레베르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한 코리치바 구단. /사진=코리치바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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