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퇴물이래!' 매운 맛 변신한 커리, 62점 커리어하이 폭발

박수진 기자  |  2021.01.04 14:56
스테판 커리가 4일 포틀랜드전서 3점슛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NBA 스타 스테판 커리(33·골드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자신의 커리어 최다 득점 경기를 완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홈 경기서 137-122로 완승했다. 지난 2일 맞붙어 98-123으로 졌던 수모를 설욕했다.

특히 이날 커리의 맹활약이 빛났다. 36분을 뛰며 3점슛 8개를 포함해 62점을 기록했다. 자유투 또한 18개를 성공했고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함께 올렸다. 자신의 종전 1경기 최다 득점이었던 54점(2013년 2월 24일 뉴욕 닉스 상대)을 가뿐히 경신하는데도 성공했다.

커리는 1쿼터부터 심상치 않은 득점 행진을 보였다. 1쿼터 21점을 쏟아부은 커리는 2쿼터 10점, 3쿼터 14점, 4쿼터 17점을 모두 더해 도합 62점을 넣었다. NBA 전체에서는 2005년 12월 21일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62득점한 코비 브라이언트(2020년 1월 사망) 이후 약 1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스티브 커(56)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커리는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다. 수년간 커리의 뛰어난 모습을 봐왔다. 그를 지도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나에게는 특권이다. 커리가 가진 재능뿐 아니라 움직이는 방식, 조직을 리드하는 방법 등 믿을 수 없는 정도의 축복을 받고 있다. 정말 뛰어난 퍼포먼스였다"고 극찬했다.

사실 커리는 2019~2020시즌 손 뼈 골절로 인해 단 5경기만 출전했다. 커리어 로우로 시즌을 마치며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퇴물'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지만 이번 시즌 평균 32.3득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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