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할리우드 진출작 '크로스' 4월→9월 촬영연기..왜?

전형화 기자  |  2021.01.05 08:53
손예진의 할리우드 진출작 '크로스' 촬영이 연기됐다.

배우 손예진의 할리우드 진출작 '크로스' 촬영이 연기됐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손예진은 당초 오는 4월부터 한국에서 '크로스'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크로스' 측이 최근 할리우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9월 촬영으로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스'는 가상의 다인종 미래 분단국가를 배경으로 가난한 나라와 부자 나라 사이의 사람들을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호스트' '드론전쟁' 등을 연출한 앤드류 니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앤드류 니콜 감독은 지구 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크로스'에 대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한국배우와 작업하고 싶다는 계획을 세우고 손예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손예진은 국경 근처에 사는 가난한 나라의 베라 역을 제안받았다. 남편이 탈출을 시도하고 죽자 홀로 아들을 키우는 강인한 여성을 연기할 예정이다. 손예진의 상대역은 '아바타'로 한국에 잘 알려진 샘 워싱턴이 맡는다. '비포 선라이즈' 에단 호크도 출연할 계획이다.

'크로스' 측은 지난해 10월 앤드류 니콜 감독과 필립 아이비 미술감독, 브래들리 크램프 프로듀서가 한국을 찾아 손예진과 만나고 촬영 준비 작업을 했다. '크로스'는 한국에서도 일부 투자를 받아 한미 합작영화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후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았던 '크로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암초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우드에서 여러 준비 작업에 시간이 걸린다며 손예진 측에 9월 촬영에 들어갈 테니 기다려달라고 요청을 한 것.

이에 손예진 측은 난감한 상황을 맞게 됐다. 손예진은 현빈과 호흡을 맞춘 tvN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지난해 2월 종영한 이후 '크로스'를 차기작으로 결정하고 기다려왔다. 그간 여러 작품 제안을 고사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크로스'가 9월 촬영으로 미뤄지면 작품 활동을 1년이 넘게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9월에 계획대로 제작에 돌입한다는 확실한 보장도 없다. 앤드류 니콜 감독은 '크로스' 제작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상업영화 제작이 감독 뜻대로 되는 게 아닌 만큼 불확실성이 있다.

그런 까닭에 손예진 측은 일단 '크로스' 제작을 기다리는 한편, 한국 작품으로 차기작을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 손예진은 제안받은 작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손예진은 그간 한국 작품 뿐 아니라 중국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과연 손예진의 할리우드 진출작이 계획대로 제작에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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