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벌백계' 강조 정지택 총재, 두루뭉술 규약부터 강화해야 [★취재석]

김동영 기자  |  2021.01.06 09:05
정지택 신임 KBO 총재. /사진=KBO 제공
정지택(71) 신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불법·부적절 행위에 대해 엄격한 제재를 천명했다. '일벌백계'를 강조했다. 다만, 그러려면 규약 개정이 필요해 보인다.

정 총재는 5일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KBO 수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 총재는 "일벌백계, 신상필벌의 원칙을 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의 이른바 '야구놀이'가 큰 문제가 됐다. 키움 구단과 단장에게 엄중경고 조치했고, 허민 의장에게는 2개월 직무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이외에도 키움은 2020년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 경영' 논란이 있었고,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징계가 약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신임 총재 취임식에서 이 부분이 가장 먼저 나왔다.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 있는지 물었다.

정 총재는 "KBO를 비롯한 10개 구단은 높은 도덕심을 가지고 스포츠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그 중 일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해 일벌백계, 신상필벌의 원칙을 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BO 규약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한 제재를 가하며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쉬운 부분은 아니다. 전임 총재도 키움에 강한 징계를 내리고자 했으나 엄중경고 이상의 징계가 쉽지 않았다. 키움은 허민 의장의 2개월 직무정지에 대해서도 소송을 선언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애초에 KBO도 '법적 다툼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결국 규약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징계의 대표적인 근거인 '품위손상'이라는 것이 두루뭉술한 감이 있고, 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신임 총재가 시작부터 '엄격한 제재'를 말했다. 어떤 식으로든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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