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사인 앤드 트레이드' 일축한 키움 "들은 바 없다"

박수진 기자  |  2021.01.06 05:41
지난해 8월 김치현 키움 단장(왼쪽)과 김상수가 2019시즌 KBO 리그 최초 40홀드 달성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가 유일한 '내부 FA(프리에이전트)' 김상수(33·전 키움)에 대한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치현(44) 키움 단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새 대표이사님이 곧 취임하시는데 구단에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둘씩 처리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감독선임부터 해야 한다. 외국인 타자 계약도 있고 FA 김상수에 대한 협상은 조금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수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느냐는 스타뉴스의 질의에 "전혀 들은 바 없다. 선수 측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가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아직 제대로 된 협상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허홍(58)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곧 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직행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석이었던 구단 살림의 최종 결정권자가 새롭게 오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키움은 아직 김상수의 협상을 최우선 순위로 두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김상수의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FA A등급으로 분류된 김상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년도 연봉 200%와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내줘야 한다. 김상수의 2020시즌 연봉은 3억원이기에 보상금만 6억~9억원이 발생한다.

협상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자 야구계 일각에서는 김상수 등 FA 투수들에 대한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FA 선수 영입을 원하는 팀이 보상 규정이 부담스러울 경우 사용하는 전략이다. 원소속 팀이 먼저 FA와 계약을 한 뒤 그를 원하는 팀으로 트레이드하는 방식이다. 2019시즌을 앞두고 키움에서 LG로 이적한 내야수 김민성(33)이 최근 사례다.

하지만 키움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대략적인 조건 제시도 이뤄지지 않았기에 풀어야 할 부분 또한 많다.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김상수는 원소속 구단 키움 잔류를 최우선 선택지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도 1군 감독이 선임되는 대로 김상수 측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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