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이만수의 인연' 박현우 롯데 부단장, 라오스 야구 발전에 쾌척

김우종 기자  |  2021.01.06 09:13
이만수 이사장(오른쪽)과 박현우 롯데 자이언츠 육성·스카우트 총괄.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박현우 육성·스카우트 총괄(부단장)이 라오스 야구 발전을 위해 쾌척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5일 "박현우 총괄이 라오스 야구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만수 이사장과 박현우 총괄의 인연은 2014년 겨울부터 시작됐다. 이 이사장은 "당시 박 총괄이 재능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면서 "처음에 그의 이력서를 보면서 정말 화려하고 대단해 한 달 간 연락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렇게 화려하고 대단한 청년이 왜 나와 함께 아무 보수도 없이 재능기부 하겠다는 말인가'라는 생각에 연락을 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2015년 1월부터 박현우 총괄과 함께 전국의 엘리트 야구부를 상대로 재능 기부를 시작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프로 구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다 2019년 9월 박 총괄은 성민규 단장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로 향했다.

이 이사장은 "박 총괄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재능 기부를 할 때면 두 파트로 나누어(박현우 총괄은 투수 파트 및 트레이닝, 이 이사장은 포수를 전담) 선수들을 지도했다. 당시 좋은 유대 관계로 인해 지금도 아마추어 지도자들이 박 총괄과 연락해 서로 새로운 정보를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겨울 라오스로 건너가 어린 선수들에게 선진 야구를 가르칠 때면 박 총괄은 꼭 자기 일처럼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야구인 선배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웠다. 한 번씩 라오스에 들어갈 때면 사비를 털어 라오스 선수들에게 많은 물품들을 선물하고 때로는 기부까지 했다"고 잉기했다.

이 이사장은 "박 총괄은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하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부뿐만 아니라 물품을 직접 구입해 라오스로 보내는 훌륭한 동역자이자 일꾼"이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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