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라 우리 아가" ..박은석, 정인이 묘소 찾아 추모 [스타IN★]

김미화 기자  |  2021.01.06 18:58
/사진=박은석 인스타그램, 스타뉴스


배우 박은석이 양부모의 학대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이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박은석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경기도 양평의 정인이 묘소를 찾은 사진을 게재했다.

박은석은 "모든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라며 "정인아 미안해, 잘자라 우리아가"라고 썼다.

앞서 정인이 사건을 접한 뒤 SNS에 장문의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호소했던 박은석은 직접 묘소를 찾아 추모를 전했다.

박은석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정인이의 사진을 게재, "정인아 미안해. 너무 늦게 알아버렸어..사실 알아도 과연 내 일이라 여기며 도와줄수 있었을까? 너무 내 일에만 신나서 세상 돌아가는 꼴도 모르고 뒤늦게와서 반성해...대체 외양간은 미리 고치지 못하는 걸까? 말도 못하는게 얼마나 괴롭고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눈앞에 일어난 일이면 두손 뻗어 도와줄수 있었을텐데 동시대인으로서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게 너무 분하고 아직도 이해가 안돼. 우리가 잘못했어 아가야. 너는 사랑을 받아야 했고 그러지 못한게 너의 탓이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해. 너의 탓이 아니야 아가야..절대"라는 글로 안타까움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의 안타까운 죽음을 전했다. 정인 양은 극도로 왜소한 상태와 멍투성이였던 몸으로 지난해 10월 13일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검찰은 양모 장모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했으며, 장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3일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 양의 사망 사건에 국민들의 협조를 호소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MC 김상중이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고 쓴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이후 방탄소년단 지민을 비로새 많은 스타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배우 이영애도 지난 5일 정인이의 묘소를 찾아 추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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