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딱지 뗀 '기롯삼' 감독 3명, 이동욱·이강철 2년차만큼 성적 낼까

심혜진 기자  |  2021.01.07 20:51
윌리엄스 KIA 감독-허문회 롯데 감독-허삼영 삼성 감독(왼쪽부터)./사진=OSEN
2020년 KBO리그에선 2년차 사령탑들의 성과가 빛났다. 이동욱(47) NC 다이노스 감독과 이강철(55) KT 감독이 성공적인 두 번째 시즌을 보냈다.

이동욱 감독은 N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뤄냈다. 2019시즌 5위에서 정규시즌 1위, 그리고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강철 감독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순위도 6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비록 짧게 가을야구를 마감했지만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냈다.

올해는 3명의 사령탑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맷 윌리엄스(56) KIA 타이거즈 감독과 허문회(49) 롯데 자이언츠 감독, 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다.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이들이 이동욱, 이강철 감독처럼 성공 스토리를 써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윌리엄스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69) 전 롯데 감독, 트레이 힐만(58) 전 SK 감독에 이어 KBO리그 3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치,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등 메이저리그에서 9년간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이다. 허문회 감독과 허삼영 감독은 각각 키움 수석 코치, 삼성 전력분석 팀장으로 일하다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동욱(왼쪽) NC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사진=OSEN
셋 모두 첫 해 성적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KIA 6위, 롯데 7위, 삼성 8위로 세 팀이 나란히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가 더 중요해졌다. 사령탑으로서의 적응은 끝났다고 봐야 하는 만큼 성적이 따라와야 한다.

이들 세 구단은 오프시즌 나름대로 전력 보강을 했다. 삼성이 가장 눈에 띈다. 외부 FA(프리에이전트) 오재일(35)을 영입하며 거포 갈증을 해결했다. 여기에 내부 FA 이원석(35·2+1년 총액 20억원)과 우규민(36·1+1년 총액 10억원)까지 붙잡으며 전력 유출도 막았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32)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29)와도 재계약했다.

롯데와 KIA는 외부 영입은 없었지만 전력 유출을 최소화했다. 롯데는 에이스 투수 댄 스트레일리(33)와 유격수 딕슨 마차도(29)를 잡는 데 성공했다. KIA는 집토끼 최형우(38·3년 47억원)와 FA 재계약했다. 외국인 중에서는 '에이스' 애런 브룩스(31)와 재계약했고, 빅리그 출신 다니엘 멩덴(28)을 영입해 원투펀치를 완성했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도 붙잡았다.

전력에 큰 마이너스가 없었던 만큼 세 감독의 지도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제 초보 딱지는 뗐다. 시행착오는 뒤로하고 2년차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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