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 파티 지운 18세 페드리, 메시 잔류의 키" [西 매체]

심혜진 기자  |  2021.01.08 22:04
메시(왼쪽)가 자신에게 패스를 해준 페드리와 포옹하기 위해 팔을 벌려 맞이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웃음을 되찾았다. 페드리(18) 때문이다. 그의 등장은 메시의 잔류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을 정도다.

스페인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지난 7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는 최고였다. 특히 메시-페드리의 조합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9승4무4패(승점 31점)를 기록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메시는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도 메시였지만 페드리도 한 몫을 했다. 페드리는 0-1로 뒤진 전반 14분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39분에는 메시의 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한 페드리는 골키퍼를 속인 뒤 메시에게 힐킥 패스를 내줬고, 메시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호흡이었다. 메시는 득점 후 페드리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마르카는 "메시는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웃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도움을 준 페드리에 대한 흥분은 분명했다"며 "메시가 행복한 것은 단순히 골을 넣어서가 아니다. 페드리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단순히 메시가 웃은 것에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다. 페드리의 등장은 메시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메시는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로서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마르카는 "몇 달 전에는 안수 파티(19)가 잔류를 설득할 수 있었던 선수였다면 지금은 18세의 페드리다"며 "루이스 수아레스(3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떠난 이후 처음으로 재미있게 경기를 하고 있다. 페드리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 둘의 조합은 더욱 기대해볼만 하다. 그래서 메시에게 '페드리와 함께 더 뛰고 싶지 않냐'는 질문을 할 수 있을 정도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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