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팻 라가조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원소속팀 양키스를 제외한 여러 구단이 다나카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전반적으로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을 지워내지 못하고 있다. 2014년 투구를 하다 팔꿈치 인대가 찢어진 전력이 있지만 수술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라가조 기자에 따르면 이미 아메리칸리그 한 구단이 다나카에게 관심을 보였다가 부상 전력을 우려해 협상을 멈췄다. 양키스 역시 다나카보다는 내야수 DJ 르메이휴(33)의 영입을 우선순위로 설정해뒀다.
다나카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내가 양키스 또는 NPB 구단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다. 2021시즌 나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모든 구단이라면 폭넓게 생각해볼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만 다나카가 우선적으로 원하는 장기 계약을 이끌어내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선발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에 몇몇 존재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이 역대급으로 얼어붙는 상황이다. 2014시즌을 앞두고 7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1703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은 따내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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