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글쎄..." 미계약 이유는 팔꿈치 부상 전력 때문

박수진 기자  |  2021.01.13 10:42
2020시즌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다나카 마사히로의 모습.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일본인 FA(프리에이전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3)의 건강함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팻 라가조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원소속팀 양키스를 제외한 여러 구단이 다나카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전반적으로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을 지워내지 못하고 있다. 2014년 투구를 하다 팔꿈치 인대가 찢어진 전력이 있지만 수술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라가조 기자에 따르면 이미 아메리칸리그 한 구단이 다나카에게 관심을 보였다가 부상 전력을 우려해 협상을 멈췄다. 양키스 역시 다나카보다는 내야수 DJ 르메이휴(33)의 영입을 우선순위로 설정해뒀다.

다나카은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선발 투수 자원 중 하나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팀당 60경기로 열린 2020시즌 역시 10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나카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내가 양키스 또는 NPB 구단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다. 2021시즌 나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모든 구단이라면 폭넓게 생각해볼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만 다나카가 우선적으로 원하는 장기 계약을 이끌어내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선발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에 몇몇 존재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이 역대급으로 얼어붙는 상황이다. 2014시즌을 앞두고 7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1703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은 따내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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