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까지 품은 SK, 이게 바로 꿀영입이지

심혜진 기자  |  2021.01.14 05:30
김상수(왼쪽)와 류선규 SK 단장./사진=/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베테랑 불펜 투수 김상수(33)를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SK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꿀영입이 됐다.

류선규(51) SK 단장은 1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FA 시장에서 최주환+α가 목표였다. 추가 영입은 생각대로 되지 않아 철수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불펜 쪽이 아쉽더라. 12월 말부터 불펜 보강을 생각해보게 됐다. 키움, 김상수와 협의 끝에 사인 앤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SK와 키움은 이날 김상수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김상수는 먼저 키움과 2+1년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1억5000만원(+1년 충족시 계약금 1억원 추가) 등 총액 15억 5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했다.

SK는 키움에 현금 3억원과 2022년 신인선수 지명권(2차 4라운드)을 내주고 데려왔다.

지난해 SK의 불펜은 평균자책점 5.94로 최하위였다. 더군다나 올해 불펜에 변화가 생긴 탓에 보강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마무리는 서진용(29)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태훈(31), 이태양(31)이 있지만 필승조가 약해졌다. 박민호(29)가 손목 수술로 5월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고, 김정빈(27)은 선발 도전에 나선다.

특히 2019시즌 세이브왕에 올랐던 하재훈의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것도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하재훈은 지난해 8월 오른 어깨 극상근 손상 진단을 받은 뒤 시즌 아웃됐다. 류 단장은 "하재훈이 올해 복귀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부분이 컸다. 박민호는 손목 수술로 5월쯤 복귀가 예상된다. 이번 김상수의 영입으로 불펜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 같다. 또 불펜투수로서 최근 5년 연속 50경기 50이닝을 달성한 꾸준함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2년간 주장 경험도 높이 샀다. SK 마운드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베테랑 투수가 필요했는데, 김상수가 적임자다. 류 단장 역시 "김상수의 주장 경험은 젊은 투수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민호(왼쪽)와 하재훈./사진=SK 와이번스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김상수./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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