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김태원, 부활 3대 보컬 김기연 20년만 재회[★밤TView]

이시연 기자  |  2021.01.13 21:35
/사진= KBS 2TV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화면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부활 멤버 김태원이 부활의 3대 보컬리스트 김기연과 20년 만에 재회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부활의 원년멤버 김태원이 출연해 역대 멤버 중 아픈 손가락으로 꼽은 3대 보컬 김기연을 찾아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그 친구가 6집 녹음 후 성대결절이 왔다. 내가 활동을 그만두라고 했다. 첫 음악방송에서 목소리가 안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도대체 날 얼마나 원망했겠나. 내 말에 얼마나 상처를 받았겠나. 그런 친구가 음악을 안 하면 폐인처럼 되더라"며 당시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전했다.

이후 추적 끝에 제작진은 김기연 씨의 행방을 찾아냈다. 강원도 양양의 한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김기연 씨의 근황에 김태원과 MC들은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 KBS 2TV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화면

이어 김태원은 김기연 씨의 고향, 강원도 충천에서 김기연 씨의 이름을 불렀고 20년 만에 김기연 씨와 재회했다.

가장 먼저 김태원은 "왜 호텔에서 생활했냐. 걱정했다"고 말했고 김기연 씨는 "인테리어 일 때문에 잠시 머무른 것"이라 해명해 김태원을 안심시켰다.

김태원은 김기연 씨에게 "나 싫어하지 않았니?"라고 물었고 김기연 씨는 "싫어하지는 않았다"라며 자신의 인테리어 사무실로 김태원과 제작진을 초대했다.

김기연 씨는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면 6집 앨범을 야심차게 준비했는데 제가 다치는 바람에 못하게 됐으니까 제가 더 죄송하죠"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그럼 키를 내리자고 말을 안했냐"고 물었고 김기연 씨는 "그 키는 제가 잡았어요. 제가 키를 잡은 상태에서 내리자고 말을 못 했었다. 그때는 자신이 있었다"며 성대결절에도 스케줄을 강행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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