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이번에는 조폭 동원? "특수 폭행교사 혐의"

윤상근 기자  |  2021.01.14 13:13
 가수 승리가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있다.승리는 현재 매매처벌법 위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로 이후 관련 재판은 군사재판으로 이관된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클럽 버닝썬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빅뱅 출신 승리가 이번에는 특수폭행교사 혐의가 추가되며 총 혐의만 9개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14일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된 7차 공판기일에 참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다.

신문에 앞서 재판부는 승리가 추가 혐의를 받아 이번 재판에서 사건을 병합한다고 밝히며 시선을 모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승리는 술집에서 부딪힌 일행들을 폭행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후문.

검찰은 공소사실을 전하고 "승리는 지인과 술 마시던 중 피해자가 내실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고 이에 화가 난 승리가 단체 대화방에 이 사실을 알리며 유인석 등 지인에게 서둘러 와달라로 연락했다. 특히 승리는 유인석에 시비를 건 사람을 지목해 알려줬고 폭력 단체 이글스파에 위력을 행사해줄 것을 교사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등 8개 혐의를 받고 있었고, 여기에 특수폭행 교사 혐의까지 포함되면서 혐의가 총 9개가 됐다.

승리 측은 현재 이 중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만 인정하고 있으며 특수폭행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자세한 기록 열람 한 후에 입장 밝히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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