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조용히' 아레나도 찍었다... 김광현 뒤가 더 든든해진다

김동영 기자  |  2021.01.14 15:39
콜로라도 주전 3루수 놀란 아레나도. /AFPBBNews=뉴스1
'KK' 김광현(33)이 던지고, 3루수 놀란 아레나도(30)가 잡는 그림을 볼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아레나도 트레이드 영입설이 나왔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는 과거부터 아레나도와 연결되어 있었다. 2021년 이후 FA가 많이 나오는 세인트루이스이기에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이미 콜로라도와 장기계약을 맺은 상태다. 6년 1억 9900만 달러(약 2189억원가 남아있다. 연평균 3316만 달러(약 365억원) 수준. 빅 마켓이라 하기 어려운 세인트루이스가 감당하기 만만치 않은 규모이기는 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2021년 시즌 후 덱스터 파울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앤드류 밀러, 맷 카펜터가 FA가 된다. 마르티네스와 카펜터는 옵션이 있기는 하나,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이 4명의 2021년 연봉 합계가 5870만 달러에 달한다. 그만큼 덩치가 있는 선수들이 빠진다. 이 돈을 아레나도에게 쓴다고 생각하면 충분하다. 또한 아레나도는 2021년 시즌 후 옵트-아웃을 통해 FA가 될 수 있는 권한도 있다.

아레나도는 데려올 수만 있다면 큰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선수다. 2013년 데뷔 후 8년간 통산 타율 0.293, 235홈런 760타점, OPS 0.890을 기록중이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평균 39홈런 124타점을 올렸다.

수비는 데뷔 후 8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이 증명해준다. 내셔널리그 최초 기록이다.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수비를 잘하는 선수에게 주는 플래티넘 글러브도 2017년부터 4년 연속 독식중이다.

2020년 주춤하기는 했다. 60경기 시즌으로 치러진 2020시즌 아레나도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48경기, 타율 0.253, 8홈런 26타점, OPS 0.738에 그쳤다. 그래도 앞서 보여준 것이 워낙 크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떠들썩하게 움직이는 팀이 아니다. 아레나도가 타깃이다. 2020년 부진은 단축 시즌에 따른 것이라고 보면, 맷 카펜터를 대신해 3루 자리를 크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김광현에게도 좋은 일이다. 카펜터는 프랜차이즈 스타지만, 하락세가 완연하다. 아레나도가 이 자리에 들어간다면, 공격과 수비 모두 크게 올라간다. 투수에게 강한 동료는 언제나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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