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야, 밥 먹었니?"..'놀면' 유재석, 누룽지·부대찌개 먹방+ASMR[종합]

/사진='놀면 뭐하니?' 라이브 방송 화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개그맨 유재석이 '밥 한번 먹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과 먹는 방송(먹방) 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14일 오후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밥 한번 먹자'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앞서 그는 이날 낮 12시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함께하는 '밥 한번 먹자' 라이브 방송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산적 옷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원래 놀부 옷을 입으려고 했는데, 뒤에 분위기와 산적 옷이 어울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재석과 함께 출연한 가수 데프콘과 김종민은 각각 선비 옷과 머슴 옷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들 세 사람은 이날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유재석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고 김종민을 향해 "제 옆에 있는 분이 한석봉이냐고 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또 다른 반응을 확인한 유재석은 "(김종민에게) 한석봉은 아니고, 맹구라고 한다"며 "나에게는 임꺽정이라고 한다"며 시청자들의 재치 있는 반응에 즐거워했다.

유재석은 데프콘, 김종민과 함께 장작을 패고 가마솥 밥을 만들었다. 그는 '가마솥 언박싱'을 보여주겠다며 가마솥을 열어 잘 지어진 밥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밥 아래 바삭해진 누룽지를 들고, ASMR 방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은 요리 도중 '이효리도 방송을 보고 있다'는 말에 "(이)효리야, (이)상순아. 잘 있냐"라며 안부를 전했다. 데프콘은 최근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을 떠올리며 "왜 나의 기를 죽이려고 하느냐, 톱스타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이어 "이효리 씨가 셋 다 기죽이고 싶다고, 다 죽이러 간다고 한다. 이효리, 이상순 씨 리스펙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또한 "효리, 상순이 밥 먹었냐"고 재차 안부를 물었고, 김종민은 "제주도에 한 번 가면 좋겠다"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만남을 희망했다.

유재석은 토마호크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은 "맛 없으면 맛없다고 한다"며 뼈에 붙은 고기를 뜯어먹었고, 이내 "너무 맛있다"며 흡족해했다.

유재석과 데프콘, 김종민은 부대찌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요리를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지나자, 유재석은 "'밥 한번 먹자'인데 밥 한번 먹기 힘들다"고 토로했고, 김종민도 "해 먹는 게 쉽지 않다"고 거들었다. 이들은 마침내 김치, 햄, 라면, 콩, 다진 마늘 등을 넣어 맛있는 부대찌개를 완성했다. 데프콘은 "가게 차려도 되겠다"고 감탄했고, 유재석도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으며 ASMR 방송까지 선보였다. 또한 이들은 차돌박이, 계란프라이까지 구워 먹으며 시청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