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계약 못하는 이유는 '돈' 때문 "연평균 1500만$ 요구"

박수진 기자  |  2021.01.15 15:19
2020시즌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다나카 마사히로. /AFPBBNews=뉴스1
일본인 FA(프리에이전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3)의 요구액이 상당히 크다는 현지 기자의 주장이 나왔다.

뉴욕 지역 매체 브롱스 투 부시빌 소속 댄 페데리코 양키스 담당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FA 선발 투수 가격에 대해 물어봤다. 다나카는 인센티브를 포함해서 연 평균 1500만 달러(약 165억원)를 원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양키스에서 준수한 성적을 낸 선발 투수다. 2014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이글스를 떠나 7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1703억원)의 좋은 조건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성과도 괜찮았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뒀고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으로 열린 2020시즌에도 10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의 기록을 남겼다. 계약이 만료된 다나카는 현재 '자유의 몸'이다.

여전히 다나카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FA 계약은 아직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이 역대급으로 얼어붙어 선수들의 계약 진척이 느리다. 다나카 역시 선발이 필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결과물은 없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다나카의 계약은 난항이 예상된다. 페데리코 기자는 "코리 클루버(35)의 요구액이 600만 달러(약 66억원)에서 800만 달러(88억원) 선이고, 제임스 펙스턴(33)이 1200만 달러(약 132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소속팀 라쿠텐의 러브콜도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이날 "만약 다나카에 일본으로 복귀한다면 라쿠텐이 유력하다. 다나카가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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