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우승 못하면 실패... 2~3등 해봐야 의미 없어"

김동영 기자  |  2021.01.15 21:19
맨유 스트라이커 마커스 래쉬포드.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마커스 래쉬포드(24)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 "우승 못하면 실패"라고까지 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러쉬포드가 우승을 원한다. 우승 타이틀 외에는 의미가 없으며, 실패라고 했다. 맨유는 18일 리버풀과 일전을 펼친다. 이기면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현재 11승 3무 3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1위다. 2위 리버풀(승점 33점)에 근소하게 앞선 상태. 18일 새벽 1시 30분 리버풀과 1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패하면 승점이 같아지고, 골득실에서 뒤져 1위를 내주게 된다.

래쉬포드는 리버풀전이 아니라 더 크게 보고 있다. "우승한다면 좋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2위, 3위를 한다면 좋은 시즌이 아니다. 시즌 시작부터 우리는 우승만 봤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롯이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우승할 수 있다. 계속 발전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래쉬포드는 그야말로 펄펄 날고 있다. 28경기에서 14골 8어시스트를 만드는 중.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경기에 나서 7골 7어시스트를 생산했다. 중원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팀을 이끌고 있다면, 최전방에는 래쉬포드가 있다.

이제 시즌 절반 남짓 치른 상태지만, 어쨌든 맨유의 현재 순위는 1위다. 리그 최근 10경기에서 8승 2무로 무패 행진도 달리고 있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다. 2012~2013시즌 이후 8년 만에 리그 우승이 꿈이 아니다. 래쉬포드가 선봉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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