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호날두 6년치' 단 1년에... '이달의 선수' 최다수상 보인다

김동영 기자  |  2021.01.16 07:01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야전사령관'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12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벌써 4번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6년 걸린 일을 단 1년 만에 해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벌써 네 번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록을 따라잡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호날두는 맨유에서 6시즌을 뛰면서 이달의 선수에 네 번 선정됐다. 페르난데스가 불과 1년 만에 같은 기록을 썼다. 이제 페르난데스는 최다 수상자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본다. 아구에로는 총 7회 수상했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 12월 6경기에 나서 4골 3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이 6경기에서 맨유는 4승 2무로 좋았다. 나아가 1월 들어서도 2전 전승이다.

이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2020년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이다. 동시에 개인 통산 네 번째이기도 하다. 2019~2020시즌 2월과 6월 두 차례 받은 바 있다.

맨유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놀라운 것은 페르난데스가 맨유에 입단한 지 만 1년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호날두가 6년 걸렸는데 단 1년 만에 따라잡았다.

또 다른 맨유 선배인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이상 5회)도 보인다. 최다 수상자 아구에로 역시 가시권이다. 이 추세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보인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30일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로 왔다. 맨유가 6800만 파운드(약 1020억원)라는 거액을 들여 모셔왔다.

탁월한 영입이었다. 2019~2020시즌 오자마자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22경기에서 12골 8어시스트로 날았다. 올 시즌은 26경기에서 15골 9어시스트를 폭발시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 7어시스트다. 덕분에 맨유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사진=맨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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