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2G 연속 더블-더블 '역대 최다 타이'... KB도 2연승

김동영 기자  |  2021.01.15 21:41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한 KB스타즈 박지수. /사진=WKBL 제공
청주 KB스타즈 박지수(23)가 여자프로농구(WKBL) 기록을 썼다.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박지수는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4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29점 11리바운드를 폭발시켰다.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운 KB스타즈는 접전 끝에 69-67의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이다. 시즌 15승 4패로 단독 1위로 지켜냈다. 하나원큐는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다.

이날 박지수는 또 한 번 더블-더블을 만들었고, 지난해 10월 10일부터 현재까지 22경기 연속으로 달성했다. 역대 최다 타이다.

앞서 신한은행의 트라베사 겐트가 2005년 1월 9일부터 2005년 7월 21일까지 두 시즌에 걸쳐 22경기 연속으로 만든 바 있다. 이제 박지수가 다음 경기에서 또 한 번 더블-더블을 작성하면 신기록이다.

'단일 시즌'으로 보면 이미 신기록이다. 박지수는 개막 후 팀이 치른 19경기에서 모두 10점-10리바운드 이상을 만들고 있다.

또한 박지수는 이날 전반에만 19점을 퍼부으며 개인 한 경기 전반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 18점보다 1점 더 넣었다. 한국여자농구의 '대들보'답게 기록을 잇달아 작성하고 있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강이슬이 부상에서 돌아온 하나원큐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막판 KB스타즈가 힘을 냈고, 승리를 지켜냈다. 강아정이 막판 천금 3점포를 쏘며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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