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후 허위 보고한 지바롯데 외야수, 무기한 출장정지 '철퇴'

심혜진 기자  |  2021.01.16 10:09
기요타 이쿠히로./사진=지바 롯데 인스타그램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가 철퇴를 내렸다. 외야수 기요타 이쿠히로(35)가 중징계를 받았다.

지바 롯데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요타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상황은 이렇다. 보도에 따르면 기요타는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삿포로 원정 때 외식을 하러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것은 구단 규정에 위배되는 행동인 데다 당시 기요타가 허위로 보고한 사실까지 밝혀져 지바 롯데는 중징계를 내리게 됐다.

기요타는 구단을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팀에 막대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 내 행동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처분에 잘 따르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 팬들에게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지바 롯데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고생했었다. 기요타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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