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서 정명원 코치 재회한 홍상삼 "올해도 많이 던지고 싶어요" [★인터뷰]

박수진 기자  |  2021.01.17 09:06
지난해 10월 공을 던지는 홍상삼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홍상삼(31)에게 2020년은 특별한 시즌이다. 두산이 아닌 새로운 팀 KIA에서 반등을 이뤄냈다. 2013년 이후 7년 만에 1군에서 50경기 이상 나서기도 했다.

홍상삼은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57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17홀드 평균자책점 5.06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6월 1군에 등록된 뒤 시즌을 완주한 것이다.

그 결과 홍상삼은 팀 내 홀드 1위에 올랐다. 탈삼진 역시 61개로 팀 불펜 투수 가운데 2위였다. 경기당 1개 이상의 삼진을 꼬박꼬박 잡아냈다는 이야기다.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맷 윌리엄스(56) KIA 감독은 그를 6월 MVP(최우수 선수)로 지목하기도 했다. 4000만원이었던 연봉 역시 인상됐다.

스타뉴스와 연락이 닿은 홍상삼은 2020시즌을 돌아보며 "시합에 나가 공을 잘 던질 수 있어 좋았던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도 1년을 잘 보낸 것 같다. 결과 또한 만족스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광주 생활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한결 편안해졌다. 홍상삼은 "가족은 서울에 머물고 있고 저 혼자 광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말에 올라가 아이들을 보고 평일에 다시 내려와서 운동하고 있다. 보강 훈련은 끝났고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홍상삼은 불펜 투수들 가운데 고참이 됐다. 벌써 홍상삼을 따르는 후배들도 많다. 아무래도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서로를 챙겨주고 있다. 홍상삼은 "나이가 비슷한 박준표(29), 이준영(29), 전상현(25) 등과 친해졌다"고 말했다.

환경도 조금 달라졌다. 두산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정명원(55) 코치가 2021시즌 KIA 1군 투수코치가 된 것도 홍상삼에게 호재다. 홍상삼이 22홀드(최다 홀드 3위) 평균자책점 1.93의 커리어 하이를 보냈던 2012시즌 정명원 코치가 두산 1군 투수코치였다.
2013년 6월 정명원 당시 두산 투수코치(왼쪽)와 포옹하고 있는 홍상삼.

홍상삼은 "코치님께서 부임하시고 아는 선수가 없다고 하셨는데 저를 발견하고는 반가워하셨다. 아직 기술적으로 특별히 강조하신 부분은 없지만 선수들에게 언제든지 편하게 다가오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제 홍상삼은 더 나은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올해도 작년처럼 시합에 최대한 많이 나가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개인적 목표로 꼭 이것은 해야겠다는 것도 없다. 1군에서 최대한 오래 던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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