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18일 "지난해 오타니의 기록은 크게 떨어졌다. 그래도 선수 본인은 투타겸업을 계속 하겠다고 한다. 메이저리그 4년째인 올해 승부를 봐야할 것이다.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이 엄격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 44경기에 나서 타율 0.190(153타수 29안타) 7홈런 24타점의 좋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투수로도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7.80으로 부진했다. 부상으로 인해 2경기만 나섰지만 여러모로 실패한 시즌이었다.
미국 언론들은 오타니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LA 타임스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비판했고 오렌지 카운티 역시 "3년간 성적을 살펴볼 때 메이저리그 평균 타자보다는 낫지만 투수로서는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오타니의 연봉은 오는 2월 중으로 정해지게 된다. 다만 오타니처럼 투타겸업 선수는 전례가 없기에 꽤 골치가 아프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렌지 카운티는 "매년 10건에서 15건 정도의 연봉 조정이 열리지만 오타니처럼 투수와 야수를 모두 소화하는 선수는 처음이다.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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