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오타니 투타겸업에 회의적 "올해까지 승부봐야"

박수진 기자  |  2021.01.18 07:28
지난해 9월 삼진 당하고 아쉬워하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일본 매체도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투타겸업'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18일 "지난해 오타니의 기록은 크게 떨어졌다. 그래도 선수 본인은 투타겸업을 계속 하겠다고 한다. 메이저리그 4년째인 올해 승부를 봐야할 것이다.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이 엄격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 44경기에 나서 타율 0.190(153타수 29안타) 7홈런 24타점의 좋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투수로도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7.80으로 부진했다. 부상으로 인해 2경기만 나섰지만 여러모로 실패한 시즌이었다.

이런 오타니가 풀타임 3시즌을 소화하고 연봉 조정 자격을 획득했고 구단의 제시액과 다소 거리가 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2021시즌 연봉으로 330만 달러(약 36억원)를 희망했으나 에인절스는 250만 달러(약 28억원)를 제시했다. 80만 달러에 달하는 차이를 보여 연봉 조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미국 언론들은 오타니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LA 타임스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비판했고 오렌지 카운티 역시 "3년간 성적을 살펴볼 때 메이저리그 평균 타자보다는 낫지만 투수로서는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오타니의 연봉은 오는 2월 중으로 정해지게 된다. 다만 오타니처럼 투타겸업 선수는 전례가 없기에 꽤 골치가 아프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렌지 카운티는 "매년 10건에서 15건 정도의 연봉 조정이 열리지만 오타니처럼 투수와 야수를 모두 소화하는 선수는 처음이다.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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