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민호가 전역 후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호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민호는 어머니들의 제대 축하 인사를 받으면서 등장했고,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방송국을 오고 싶었다. 오랜만에 방송국에 오는데 너무 설레더라"라고 밝혔다.
이날 민호는 아이돌이 된 계기부터 SM엔터테인먼트 열정 3대장, 김희철과의 만남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민호는 열정 3대장을 언급하며 "승부욕 근원지는 제 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민호는 "형이랑 두 살 차이 나는데 모든 게 다 차이 난다. 저보다 공부, 운동도 훨씬 잘했고 인기도 많았다. 엄마가 항상 '형 반만 따라가라'라고 했다"고 언급했고, 이에 신동엽은 "형이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라고 한다"라며 귀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민호는 이어 "저는 전교 10등 안 그쪽에는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는데 형은 항상 그 근처에서 놀고 있어서 부러우면서도 짜증이 났다"며 "함께 남녀공학에 다녔는데 빼빼로데이나 밸런타인데이처럼 여학생들이 선물을 주는 날이면 한두 개를 받는 저와 달리 형은 한 보따리를 싸온다"고 덧붙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민호는 지난 2019년 4월 15일 해병대에 입소했으며, 지난해 11월 전역해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특히 민호는 전역을 앞두고 훈련 참가를 위해 마지막 휴가를 반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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