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클롭, 퍼거슨의 바뀐 번호 받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와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1.18 02:03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세계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위르겐 클롭 감독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연락처를 받을 땐 설렘과 기쁨이 공존한다.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의 대표적인 사령탑 간의 인연을 전했다.

먼저 퍼거슨 감독은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지휘봉을 물려받을 후임을 물색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감독은 당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전성기를 이끌던 클롭 감독이었다. 하지만 그는 팀에 잔류했고 3년 뒤 리버풀에 부임하며 맨유와 적으로 만나게 됐다.

클롭 감독 입장에선 퍼거슨 감독의 추천이 담긴 제안을 거절한 게 마음에 걸릴 법도 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쿨함에 마음을 놓았다.

그는 “퍼거슨 감독이 날 용서한 것 같다. 우린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 역시도 나에게 문자를 한다”라며 막역한 관계임을 밝혔다.

클롭 감독은 “퍼거슨 감독이 꽤 자주 전화번호를 바꾸는 편이다. 그는 ‘이게 내 번호야’라는 문자와 함께 연락처를 알려준다. 그때마다 난 ‘와우’라고 생각한다. 이건 내게 큰 영광이다”라며 숨길 수 없는 기쁨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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