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못해 화났나' 상대 때린 메시, 바르사 첫 퇴장 당해

박수진 기자  |  2021.01.18 09:03
퇴장 조치에 경기장을 떠나고 있는 메시(가운데).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가 클럽 커리어에서 첫 퇴장을 당했다. 침착함을 잃은 채 상대를 가격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남겼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아슬레틱 빌바오와 2020~2021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 결승전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연장 후반 추가 시간 퇴장 당했다.

상황은 이랬다.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19분 메시는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아시에르 비야리브레(24)의 수비를 벗겨내는 과정에서 과격한 행동을 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목덜미를 때리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주심은 VAR을 거쳐 메시에게 레드 카드를 내밀었다.

2004년 데뷔한 이후 메시의 바르셀로나 커리어 사상 첫 퇴장이었다. 경기로 따지면 753경기 만이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19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린 칠레와 2019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퇴장을 당한 적은 있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레드 카드를 받은 적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도 빌바오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2-1로 앞선 후반 45분 비야리브레에게 골을 내줘 경기가 연장전으로 흘러갔고 연장 전반 3분 이나키 윌리엄스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물러나고 말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마르카는 퇴장 장면을 두고 "메시가 향후 징계 위원회 개최 여부에 따라 최대 4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일단 다이렉트 퇴장이기에 최소 2경기는 자동 출장 정지다. 슈페르코파 경기에서의 퇴장이지만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에서 적용된다"고 전했다.

메시(오른쪽)가 쓰러진 비야리브레(왼쪽)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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