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문소리 "나와 멀고도 가까운 캐릭터..빠져나오기 힘들었다"

CGV용산=김미화 기자  |  2021.01.18 17:47
배우 문소리 / 사진=리틀빅픽쳐스


배우 문소리가 자신과 완전히 다르면서도 감정적으로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이승원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소리는 독실한 믿음을 가지고 교회에서 지휘자로 활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문소리는 "저는 교회에 별로 다녀본 적이 없다. 그래서 교회 문화를 공부하기 위해서 교회를 좀 열심히 몇달을 다녔다. 그러면서 예배도 열심히 보고 찬송가도 배우고
지휘하는 법도 특별히 레슨 받으며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문소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남동생이 있고 여자형제가 없고 교회도 안다녀봐서 미연 캐릭터랑 어쩌면 되게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굉장히 저 같은 부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소리는 "내면적으로 그런 부분이 감추고 싶달까 그런 마음이어서 반갑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그 캐릭터랑 실랑이를 많이 했다. 끝내는 깊이 들어가서 나오기 힘들 만큼 깊이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자매'는 1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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