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문소리 "김선영X이승원 감독, 열렬한 토론..이혼 걱정도"

CGV용산=김미화 기자  |  2021.01.18 18:03
이승원 감독,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 사진=리틀빅 픽쳐스


배우 문소리가 '세자매'의 이승원 감독과 김선영과 함께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이승원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승원 감독과 배우 김선영은 부부 사이다. 이날 김선영은 "저는 이승원 감독님 영화를 좋아한다. 앞으로도 이승원 감독이 하는 영화는 계속 같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영은 "같이 극단을 운영하고 작품 호흡 맞춘지 오래 돼서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서로 다 안다. 대한민국에서 제가 가장 이승원 감독을 이해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편하고, 다른 누구와 작품을 같이 할 때보다 인물에 집중할 수 있ㄷ"라고 밝혔다. 또 김선영은 "근데 제 말투가 사랑이 넘쳐도 공격적으로 보이나 보더라. 문소리 배우가 '왜 그렇게 말하냐'라고 '싸우지 말라'고 한다. 저는 존경과 신뢰와 전폭적인 지지를 담은 말투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원 감독은 "남들이 김선영 배우를 잘 모를 때, 또 저를 모를 때 우리 둘은 서로를 믿어줬다. 우린 나중에 잘 될꺼야하고 믿어준 사이다. 그 믿음이 굉장히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소리는 "그 믿음이 강렬해서 그런지 토론이 격하다. 토론할 때 가슴이 조마조마 한다. 이혼하면 안되는데 괜찮니하고 묻기도 했다"라며 "두 분은 프로페셔널하게 작품에 대해 토론 하고 뒤끝이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자매'는 1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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