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0' 베일, 누가 원했나? 英 비평가 "너무 출전 안시켜"

심혜진 기자  |  2021.01.19 06:07
가레스 베일./AFPBBNews=뉴스1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로이 킨(50)이 가레스 베일(31·토트넘) 기용을 놓고 의문을 드러냈다.

로이 킨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는 조제 무리뉴(58) 감독이 베일을 진정 원해서 데려온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다니엘 레비(58) 회장이 그를 데려온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임대 온 베일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골은 단 1골에 불과하다. 컵 대회까지 포함한다면 12경기 3골이다. 최근 허벅지 부상을 입고 회복했지만 그럼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풀타임 출장은 한 차례도 없다.

최근에는 무리뉴가 베일에게 위협성의 발언을 한 것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토트넘 공식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무리뉴 감독은 나오지 않지만 "남고 싶나,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로 가서 뛰지 않을 것인가"라는 음성이 담겨있다. 이를 두고 영국 현지에서는 베일에게 경고한 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킨은 "무리뉴 감독은 베일에게 이상할 정도로 출전 시간을 주지 않고 있다. 정말 이상하다"면서 "베일이 아무리 못해도 후반 교체로는 쓸만할 것이다. 15분 혹은 30분은 잘 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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