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스프링어 영입, 이번주 결정... 팀 15년만 '1억$ FA' 나온다

김동영 기자  |  2021.01.19 07:50
FA 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 /AFPBBNews=뉴스1
FA 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32)의 행선지가 곧 정하질 전망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아니면 뉴욕 메츠다. 토론토가 이번에는 대형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MLB네트워크 19일(한국시간) "조지 스프링어의 행선지가 이번 주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토론토와 메츠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론토와 메츠는 스프링어에게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이번 FA 시장에서 '관심왕'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거물을 영입하겠다고 천명했고, 금방이라도 계약을 성사시킬 것 같았다. 그러나 나온 것은 없다.

번번이 특급 FA들에게 외면을 받았지만, 스프링어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최종 후보' 두 팀에 들었다. 무려 1억 달러 이상 제안한 상태다.

역대 토론토가 FA에게 1억 달러 이상 쓴 것은 딱 한 번 있었다. 2006년 12월 버논 웰스를 7년 1억 2600만 달러에 잡았다. 햇수로 15년 만에 다시 '억대'를 준비했다.

경쟁자는 메츠다. 최근 "메츠가 사치세 라인을 지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토론토가 유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최종 경쟁자로 남아 있다.

휴스턴의 주축으로 활약한 스프링어는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에 2017년 월드시리즈 MVP에도 선정됐다.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에도 51경기, 타율 0.265, 14홈런 32타점, OPS 0.89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가 데려올 수 있다면 단숨에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제 스프링어의 결정만 남았다. 토론토가 이번에도 '빈손'에 그칠 경우 비판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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