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김지운 감독 '미스터 로빈' 합류..이선균과 호흡

전형화 기자  |  2021.01.19 08:44
유태오가 김지운 감독이 애플TV플러스에서 선보이는 시리즈에 출연한다/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유태오가 김지운 감독이 애플TV플러스에서 선보이는 드라마에 합류한다.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유태오는 최근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미스터 로빈’(가제)에 출연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미스터 로빈'은 웹툰 '닥터 브레인'을 원작으로 한 작품. 천재적인 뇌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 속에 접속하며 겪게 되는 일을 그린 메디컬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지운 감독은 수년 전 드라마화되는 '닥터 브레인' 연출을 맡기로 했지만 제작이 진행되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YG스튜디오플렉스가 제작에 참여한다. 김지운 감독은 당초 '인랑' 이후 프랑스 드라마 '클라우스 47'을 연출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불발돼 '미스터 로빈'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미스터 로빈’은 가제로 ‘닥터브레인’ ‘알파로메오’ 등과 같이 가제로 고려되고 있으며, 6부작으로 계획 중이다.

앞서 이선균이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유태오는 이선균과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유태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개봉을 앞둔 ‘새해전야’ 등에 출연한 데 이어 활동영역을 점점 더 넓히고 있다.

'미스터 로빈'은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시리즈물인데다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애플TV플러스와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영화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측은 ‘미스터 로빈’과 관련해 관계자들에게 엄격한 비밀조항을 두며 보안에 힘을 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미스터 로빈'은 오는 2월부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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