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문소리 "딸 연두에게 악역..호락호락하지 않은 母로 생각할 듯"[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2021.01.19 11:20
문소리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문소리(47)가 딸 연두에 대해 언급했다.

문소리는 19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다.

최근 문소리는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딸 연두에 대해 "요즘 예능은 배우의 사적인 부분을 궁금해 하고, 대중도 궁금해 하는지 그런 걸 많이 물어보더라. 저는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 장준환씨나 장연두씨가 원하지 않는다. '뭐라도 들고 나가서 팔 작정이야'라고 양해를 구하면서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소리는 극중 둘째 미연을 맡았다. 미연은 성가대 지휘자이며,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다. 뿐만 아니라 미연은 아이에게 엄격한(?) 엄마다.

이날 문소리는 '연두에게 어떤 엄마인지'라는 물음에 "연두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연두한테 '이건 이렇게 하면 안돼', '이건 잘못한 거야'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삼촌 등 주변 사람들이 워낙 잘 들어주는 타입이다"고 설명했다.

문소리는 "저라도 단호하게 악역을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엄격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할 때가 있다. 제가 24시간 늘 붙어 있는 엄마가 아니니까 자주 혼내거나 극중에서처럼 소리 치거나 혼내는 경우는 없다. 지금까지도 큰소리로 혼내거나 맴매하거나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기준이 분명해서 연두에게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엄마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세자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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