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취소? 우리는 한다' 시진핑, 베이징 동계올림픽 직접 점검

김동영 기자  |  2021.01.19 12:1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BBNews=뉴스1
시진핑(68) 중국 국가주석 겸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를 점검했다. 시기가 미묘하다. 일본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자국의 올림픽 준비를 체크하고 나섰다.

중국 신화통신은 18일(한국시간) "시진핑 주석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하이뎬구 셔우두체육관과 옌칭구 알파인스키센터, 슬라이딩센터를 방문해 경기장 건설과 경기 준비 등을 확인했다. 선수와 코치, 건설 직원들도 격려했다.

올림픽 기간 셔우두체육관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이 열리고, 알파인스키센터에서는 스키 종목이, 슬라이딩센터에서는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썰매 경기가 진행된다.

국가 최고지도자가 자국의 국제대회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눈에 띄는 것이 시기다.

최근 2020 도쿄올림픽 취소 이야기가 나왔다. 각료 중 하나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집권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도 불확실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만큼 일본 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 이미 작년에 열릴 것이 1년 미뤄진 상태. 일본 도쿄스포츠는 "아예 2024년으로 미룰 계획이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오는 7월 23일 개막인데 6개월 앞두고 상황이 요동치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이 전격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현장을 방문했다. 2022년 2월 4일 개막이기에 대략 1년 정도 남았다. 시 주석이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라는 의지를 직접 보였다.

그러나 결국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코로나19 상황에 달렸다. 1년 사이에 세계적인 대유행이 종식되어야 대회도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게 된다. 일단 중국의 의지는 강력해 보인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기안84, 'SNL 코리아' 실내 흡연.. 갑론을박
  4. 4'사당귀' 박명수, 박나래에 손절 선언 "인연 끊자"
  5. 5'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6. 6'165㎞ 타구 퍼올렸는데' 이정후 운이 너무 없다, 빠른 발로 1안타... SF는 3-4 역전패 [SF 리뷰]
  7. 7'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8. 8"이정후 언빌리버블!" 동료도, 감독도 감탄한 '슈퍼캐치'... 이제 ML 수비 적응 '걱정 끝'
  9. 9드디어 '천군만마' 돌아온다, '팀 타율 1위' 공포의 리그 최강 타선이 더욱 강해진다
  10. 10'황소 부활' 황희찬, 日 하시오카 뚫고 리그 11호골 폭발! '작은 한일전' 가뿐히 제압... 울버햄튼, 루턴 타운에 2-1 승리 '10위 도약'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