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톱10 진출 이승윤 누구? '올 어게인' 극찬[종합]

윤성열 기자  |  2021.01.19 11:54
/사진='싱어게인' 방송 화면


'싱어게인'에 출연한 가수 이승윤이 톱10에 진출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윤은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30호 가수로 4라운드에 출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매 라운드마다 독특한 색깔의 음악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인 그는 이날 무대에서 현란한 통기타 연주와 특유의 개성 있는 목소리를 앞세워 전 심사위원에게 합격 판정인 '올 어게인'을 받았다. 이에 이승윤은 톱10에 진출하게 됐다.

심사위원 유희열은 "최근 몇 년 간 봤던 무대 중 최고였다"고 극찬했고, 심사위원 이선희는 "내가 뒤에서 코러스 해주고 싶었다"고 칭찬했다. 심사위원 선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데 어디로 튀어도 다 좋은 공연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승윤은 특히 심사위원 김이나의 심사평에 눈물을 흘렸다. 김이나는 "앞으로 굉장히 인기몰이를 할 것 같은데, '왜 날 좋아하지, 난 애매해'라고 하는 게 마인드콘트롤의 일환일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애정과 사랑, 인정을 받아주기만 하면 더 멋있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 있어 칭찬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은 영역이다"며 "'난 내 깜냥을 알고 있다. 더 욕심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 좋은 말들이 약간 거리감이 있었다. 김이나 심사위원님이 '칭찬을 받아들여라'고 말씀해주셔서 '어쩌면 내 그릇이 클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전했다.

한편 1989년생인 이승윤은 지난 2016년 '무얼 훔치지'로 정식 데뷔해 '새벽이 빌려 준 마음', '1995년 여름', '영웅수집가' 등의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한국 기독교 선교 100주년 기념 교회 이재철 전 담임목사의 셋째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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