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도 SON '월클' 인정, EPL 2호 '얼굴 이모티콘' 선사

김동영 기자  |  2021.01.19 18:20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열었다. 손흥민(29)의 존재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홍콩에서도 이 소식을 전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열었다. 손흥민이 모국어로 말하는 영상이 있고, 얼굴 이모티콘도 생성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폴 포그바와 손흥민 둘 뿐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새로 열었다. 당연히 손흥민이 전면에 배치됐다. 손흥민 덕분에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계정이다.

시작부터 손흥민이 한국어로 "주목하세요, 여러분. 알람 설정을 할 시간입니다"라고 말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후 올라온 내용들도 모두 한국어로 쓰였다. 한국 팬들이 더 손쉽게 손흥민과 토트넘의 소식을 알 수 있게 됐다.

손흥민 얼굴 이모티콘도 생겼다. #손흥민 #토트넘 #HeungMinSon #Sonny #NiceOneSonny 해시태그를 쓰면 생긴다.

이는 의미가 있다.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포그바가 2017년 1월 처음으로 생겼고, 다음이 손흥민이다. '월드클래스' 인정이다. 당장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Sonny 해시태그를 붙이며 활용했다.

SCMP는 "트위터 분석 결과 손흥민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스포츠 선수다. 토트넘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팀으로 만든 것도 손흥민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최근을 장벽 없이 전하기 위해 한국어 계정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트위터가 손흥민 얼굴 이모티콘을 만들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한국어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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