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프다고..." 오바메양, 해트트릭 도전조차 못한 사연

박수진 기자  |  2021.01.19 15:33
오바메양(왼쪽)이 19일 뉴캐슬전 도중 바카요 사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1달 만에 리그 득점을 추가한 피에르 오바메양(31·아스널)이 아쉽게 해트트릭에 도전하지 못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오바메양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2골을 넣었다. 아스널 역시 3-0으로 완승하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오바메양은 지난해 12월 17일 사우스햄튼과 홈 경기에 이후 약 1달 만에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첫 본인의 멀티골이기도 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16경기 3골이라는 저조한 활약을 하고 있던 오바메양 입장에서는 반가운 골이었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후반 32분 2번째 골을 넣고 후반 34분 윌리안과 교체되며 많은 궁금증을 낳았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정하기 위한 VAR(비디오판독)도 지켜보지 않은 채 곧바로 라커룸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장면까지 연출했다. 10분이 넘게 남아있는 상황이었기에 충분히 해트트릭에 도전해볼 만했지만 오바메양은 미련 없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가 끝난 뒤 의문이 풀렸다. 오바메양이 직접 교체를 요청한 것이다. 풋볼 런던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39) 아스널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관련된 질문에 "배가 아프다고 해서 바꿔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바메양에 대한 칭찬도 남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오늘 경기로 오바메양이 어떤 커리어를 갖고 있는 선수인지 잘 보여줬다.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도 강해졌다. 팀이 필요로 하는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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