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스프링어 '2500억' 투자, 토론토의 '대권' 의지

김동영 기자  |  2021.01.20 15:22
류현진(왼쪽)과 조지 스프링어.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조지 스프링어(32)가 온다. 구단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 토론토는 류현진-스프링어 2명에게만 2억 달러 이상 썼다. 의지를 돈으로 보이는 중이다.

MLB.com은 20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약 1652억원)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만 남았다. 스프링어는 토론토의 1순위 타깃이었고, 토론토 창단 후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스프링어는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DJ 르메이휴가 양키스와 6년 9000만 달러(약 992억원)에 계약하면서 가치가 더욱 올라갔다. 그리고 토론토가 웃었다. 뉴욕 메츠와 끝까지 경쟁했지만, 승자가 됐다.

메츠가 1억 2000만~1억 2500만 달러(약 1321억~1377억원) 수준의 제안을 했고, 토론토가 이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제시해 붙잡았다.

웬만한 특급 선수 1년치 연봉을 더 얹어줬다. 2006년 버논 웰스와 맺었던 7년 1억 2600만 달러(약 1387억원)를 넘어서는 구단 사상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FA 영입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쳤던 토론토다. 김하성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뺏겼고, 스가노 도모유키 영입도 실패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 영입도 타진했지만, 각각 메츠와 샌디에이고가 데려갔다.

대형 FA를 데려오겠다며 천명했으나, 결과가 없었다. '관심왕'이라는 비아냥만 들었다. 스프링어 영입으로 한 방에 만회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약 881억원)에 잡았다. 류현진은 에이스로서 마운드의 확실한 기둥이 됐고, 덕분에 토론토는 포스트시즌도 진출했다.

이번에는 타선에 스프링어라는 기둥을 추가로 세웠다. 류현진을 포함하면 2년간 2억 3000만 달러(약 2533억원) 투자다. 포스트시즌을 넘어 '대권'까지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2014년 빅 리그에 데뷔한 스프링어는 휴스턴에서 7년을 뛰며 통산 795경기, 타율 0.270, 174홈런 458타점, OPS 0.852를 기록중인 외야수다. 2017년 월드시리즈 MVP에 올랐고,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등 수상 경력도 있다. 휴스턴이 강팀으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수비력도 좋다. 중견수와 코너 외야수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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