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호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와 인터뷰에서 "쿠보의 결정을 이해한다. 그는 비야레알에서 불만스러운 태도를 보이거나 불평을 한 적이 없다. 나 역시 그처럼 행동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쿠보의 행동이란 이적을 말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난 쿠보는 또 다시 임대 생활을 해야 했다. 이번엔 비야레알이다. 하지만 비야레알 생활은 마요르카와 달랐다.
우나이 에메리(50) 감독에게 신뢰를 받지 못했다. 컵대회 포함 19경기 1골 3도움으로 부진했다. 라리가에서는 2경기 선발에 그쳤다. 그가 소화한 시간은 291분에 불과했다.
파레호는 일본 언론의 압력도 쿠보가 이적하는 배경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쿠보는 특별한 케이스의 일본 선수였다. 일본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고, 모든 게임에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여야 하는 일본 언론의 압박도 있었을 것이다. 민감한 상황이었다고 보여진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파레호는 지난해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비야레알로 이적해 쿠보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그가 바로 발렌시아에 있을 때 이강인(20)에 대한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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