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역사왜곡으로 불쾌감 유발..방송심의소위 '권고' 결정

이경호 기자  |  2021.01.21 11:02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던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행정지도인 권고 결정을 했다./사진=tvN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가 역사적 사실 왜곡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 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지난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tvN, OtvN, 올리브네트워크 사극 드라마 '철인왕후'가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에 대해 일부 희화화하는 장면을 방송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다.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철인왕후'에 대한 권고 결정에 대해 "해당 방송은 드라마라는 프로그램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드라마 내용 중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 국보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폄하하고, 실존 인물의 희화화 및 사실을 왜곡하여 시청자 감수성에 반하고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하였으나, 추후 제작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제작진의 후속처리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철인왕후'는 지난해 12월 13일 2회 방송 후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조선시대 실존 인물 신정왕후 조씨가 미신에 빠졌다는 내용, 조선왕조실록과 관련해 '지라시'라고 표현한 장면 등이 문제가 됐다. 해당 장면 방송 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1000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 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이다.

한편, 이날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는 SBS 라디오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대해 출연자가 비속어, 욕설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권고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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